[속보]與 “日, 사실상 한일관계 파괴…지소미아 종합적 검토 있을 것”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에 참석자들이 나란히 서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2019.8.4/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국가 제외’ 조치에 우리 정부가 GSOMIA(한일군사보호협정) 폐기 등 강경대응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추후 정부측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이번 조치(일본의 화이트국가 제외 결정)는 한일 관계에 건강한 미래를 사실상 파괴하는 것이고 우호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국간 의견(논의), 협력이 의미가 있겠느냐는 근본적 문제 제기가 던져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오늘 회의에선 이에 대해 다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선 이후에 논의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WTO 제소에 대해선 누차 발표됐기 때문에 정부 측에서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