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푹푹 찌는 일요일…서울 정오 32.2도·대구 33.9도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4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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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더 오를 듯…최고 36도
일부지역엔 돌풍 동반 소나기

이달의 첫 번째 일요일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주요도시 기온은 서울 32.2도, 인천 30.5도, 수원 32.1도, 춘천 32.5도, 강릉 29도, 청주 33도, 대전 33.2도, 전주 31.6도, 광주 32.7도, 대구 33.9도, 부산 31도, 제주 29.9도를 기록 중이다.

이날 낮 기온은 더욱 올라 일부지역에서는 36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기온이 29~36도로 평년(28~33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전국 곳곳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경남(진주·양산·사천·합천·함양·산청·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 경북(경북 북동 산지·문경·청도·경주·포항·의성·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전남(무안·장흥·화순·나주·진도·영광·함평·영암·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장성·구례·곡성·담양), 충북, 충남, 강원(북부산지·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경기, 전북(군산·장수 제외) 일대에 폭염경보가 발효돼있다.

그 밖에 울산, 인천, 제주, 경남, 경북, 전남, 강원, 전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전국 대부분 지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더위가 이어지는 와중에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중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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