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안 “오정연과 오해 풀어, 악플 법적대응”…강타는 침묵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4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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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의 강타(40)와 결별한 레이싱모델 우주안(32·한가은)이 악성댓글에 법적대응한다.

우주안은 4일 인스타그램에 “허위 사실, 악성 댓글, 악성 루머에 관한 법률적 절차를 결정하게 됐다. 불이익 없도록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며 “대형 포털사이트 3사와 인스타그램 주요 커뮤니티 등 진행 예정. 참고해주세요”고 밝혔다.

우주안은 1일 SNS에 ‘럽스타그램’이라며 강타와 찜질방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우주안과 몇년 전 끝난 사이”라고 주장했다. 우주안은 “강타씨와 교제해오다 작년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강타와 우주안은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강타는 탤런트 정유미(35)와도 2년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양측 소속사 SM과 에이스팩토리는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렇게 마무리될 듯했으나 아나운서 오정연(36)이 SNS에 폭로글을 올리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3일 인스타그램에 ‘강타 우주안’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오른 것을 캡처해 올린 뒤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고 적었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면서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우주안은 “님께서 지목한 그날을 안다. 애니메이션을 방에서 시청 중이었는데 모자 쓴 분이 들어와서 누구냐 묻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쳤다. 그 때 당시 충격과 공포였다”며 “갑자기 내가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이후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 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며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지옥 같고 힘든 일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3~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컨디션을 이유로 불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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