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3일 ‘추경’ 임시 국무회의 주재…日대응 예산 2732억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일 23시 58분


코멘트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이낙연 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이낙연 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3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5조826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4월 25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100일을 꽉 채운 2일 국회 문턱을 넘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총 5조8269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상정해 재석 228명 중 찬성 196명, 반대 12명, 기권 20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경 규모와 내용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국무회의 의결을 또 거쳐야 한다.

당초 정부는 6조6873억 원 규모로 추경안을 편성했다. 이후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피해 지원 예산을 2732억 원 늘려 총 6조9569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1조3876억 원을 감액했고 5308억 원을 증액, 최종 8568억 원이 줄어든 5조8269억 원으로 조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강경한 대일·대국민 메시지를 낸 데 이어 이 총리도 일본을 향한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이 총리는 추경안을 의결한 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백색 국가) 배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관계 장관들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