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 독립정당 대표 등 8명 추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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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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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중국으로부터 홍콩의 독립을 주장해온 정당단체 대표 등 8명을 체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늦은 오후 주택가에서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24세부터 31세 사이 남녀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자택에서 활, 화살, 헬멧, 통신장비 등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SCMP는 체포된 사람 가운데 홍콩민족당 창립자인 앤디 찬 호틴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는 홍콩 독립운동을 벌이다가 지난해 정당 활동이 금지된 상태다.

앤디 찬이 체포됐다는 소식에 관할 경찰서에는 100명이 넘는 시민이 몰려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계란을 던지는 등 항의했다고 SCMP는 전했다.

홍콩 당국은 앞서 주말 시위 과정에서 참가자 44명을 체포하고 이들을 폭동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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