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 류현진, 12승·150승 도전은 6일 세인트루이스전 전망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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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필드 정복에 성공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이전 경기 평균자책점까지 이의제기를 통해 낮아지며 각종 지표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다음 등판에서 시즌 12승 및 한·미 개인 통산 150승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그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쿠어스필드 극복은 물론 천적타자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에게도 3타수 무안타로 완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1.74에서 1.66까지 낮추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페이스를 이어갔다.

시즌 12승 달성만 실패했을 뿐 여러모로 소득이 많았던 등판이 됐다.

하루 뒤인 2일에는 개인기록 정정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류현진은 지난 7월15일 당시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때 2실점이 야수 수비실책에 의한 비자책 점수일 가능성이 제기됐고 다저스 구단은 사무국에 정정을 요청했다.

그리고 약 2주만에 기록 정정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답변이 왔다.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53으로 더 낮아졌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 타선지원 부족, 불펜불안으로 인해 계속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류현진은 지난 7월20일 홈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2패)를 따냈고 이후 2경기째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변수가 없다면 일정 상 오는6일 오전 11시10분 홈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까지 콜로라도 원정 일정을 마친 다저스는 2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4연전을 진행한 뒤 6일부터는 세인트루이스와 홈 3연전을 이어간다.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전 선봉에 서는 것이다.

류현진은 다음 경기서 승리한다면 시즌 12승과 함께 한·미 개인통산 150승도 기록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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