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통산 3승 도전 박성현 “무난한 출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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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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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오른 박성현(26·솔레어)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성현은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애슐리 뷰하이(남아공·7언더파 65타)와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7년 US 위민스 오픈,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메이저 우승은 아직 없다.

올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경기 후 박성현은 “첫 출발을 잘 했다”며 “많은 버디가 나와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박성현은 2번 홀(파5)부터 10번 홀(파4)까지 짝수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 10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날 기복을 보이며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이저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1번, 준우승 1번, 그리고 공동 6위 두 번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성현은 “샷과 퍼트가 안정돼서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 이번 주도 지난 대회처럼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캐디 데이비드 존스에 대해서는 “코스를 전체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다”며 “퍼팅 그린에서 라이가 잘 안보여서 데이비드와 상의하며 도움을 받았고 그 덕분에 버디도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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