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인생 마지막 총선…의미있는 지역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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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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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이 출마할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와 관련해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하나 채우기보다는 의미 있는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를 2번이나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만 정치를 해온 저로서는 정치 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나갈 때 험지인 송파갑에서 당선됐고, 강북 험지인 동대문을에서 3선을 하여 국회의원 4선 모두 험지에서만 보냈다”며 “2012년 경남지사 보선으로 민주당에게 빼앗겼던 경남 지역을 되찾아 왔고, 2017년 탄핵 대선 때는 (지지율) 4%도 안 되는 무너진 당을 이끌고 패배했지만 24.1% (지지)를 받아 당을 재건했다”고 당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또다시 저에게 험지 출마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기 고향에서 편하게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강북 험지로 올라오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이 준동하여 대구가 험지가 될지, 조국 바람이 불어 PK가 험지가 될 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내년 1월은 되어야 판세가 나올 것”이라며 “그때 가서 출마지역을 정하겠다. 더이상 선입견으로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2020년 5월 30일부터 4년 임기를 수행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2020년 4월 15일에 치러진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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