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히 작업하는 팀 있다”…문제의 ‘대성 건물’ 400억 원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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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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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진=채널A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이 불법 영업 의혹 등으로 문제가 된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채널A는 대성 소유의 건물 내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취재를 대성 측이 인지한 이후인 지난 6월 대성이 처음 건물 매매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는 “(대성이 팔려고 내놓은 것) 맞다. 은밀히 (팔려고) 작업하는 팀이 있다“며 “빨리 성사 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중개업자가 대성 측이 제안한 가격이라며 내놓은 매매가는 400억 원으로, 거래가 성사될 경우 대성은 약 1년 7개월 만에 50억 원 정도의 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대성은 지난 2017년 11월 약 310억 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개업자는 매매 과정에 소속사도 끼어 있으니 믿고 진행하라고도 했다.

그러나 대성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매매 관여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달 25일 자신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 정황까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대성이 불법 영업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대성 건물 내 업소에서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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