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회담 건설적…美 농산물도 더 많이 구입하고 있어”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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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일(현지시간) 전날 마친 미중 무역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최근 미국 농가로부터 중국 기업들이 더 많은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양국은 이번주 중국 상하이에서 그간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이틀간 재개했다가 지난달 31일 오후 종료했다. 블룸버그 등 미 언론들은 이 협상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들은 7월 중순부터 대두,목화, 돼지고기, 수수 등 농산품 구입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생산업자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이미 일부 농산물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했지만 미국산 농산물 구입은 협상 재개를 위한 미국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다.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구입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가오 대변인은 “이번 주 상하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당국자들이 초기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논의하고 향후 회담 계획을 수립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솔직하고 효율적이며 건설적이었다”며 “양측은 8월 중에 집중적으로 협의하고 9월 중 협상 지도자들의 직접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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