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中 농식품회사에 2200억 투자…지분 14% 매입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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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중국 농식품회사에 투자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국내 사모펀드와 함께 중국 조이비오그룹에 약 1억8800만 달러(약2237억 원)에 지분 14%를 매입하기로 했다.

조이비오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보의 모회사 레전드홀딩스가 2012년 설립했다. 블루베리, 키위 등을 생산하며 식음료 제품도 만들고 있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중국 농식품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인들의 식음료 소비 패턴이 몸에 좋은 ‘웰빙 푸드’로 옮겨가고 있음을 주목한 투자라는 분석이다. 이번 투자로 중국 레전드홀딩스와의 관계도 돈독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SK그룹은 레전드홀딩스의 투자회사 레전드캐피털이 결성한 6억 달러 규모의 펀드에 절반 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SK는 이에 대해 “투자 검토 중인 사안으로,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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