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제외’ 강행 기류…文대통령, 임시 국무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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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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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할 경우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2일 오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당일 오후 문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시 국무회의가 열리면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과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 방침이다. 이 회의에서 정부의 대응방안을 정리한 후 문 대통령 주재 임시 국무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4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이 2일 오전 10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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