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외국인노동자 폭행 영상 확산…윽박지르고 얼굴 가격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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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폭행당하는 영상.(페이스북 갈무리) 2019.8.1/뉴스1
밭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폭행당하는 영상.(페이스북 갈무리) 2019.8.1/뉴스1
밭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폭행당하는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인터넷으로 유포되고 있는 영상 속 폭행 가해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주재사무소장 명의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게시된 문제의 영상에서 한국어를 쓰는 남성은 밭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향해 “‘네가 공손하게 장갑 주세요’라고 했다고?”라고 윽박지르면서 욕설을 한다.

이어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하고 발을 걸어 넘어뜨린 후 자리를 뜬다.

현재까지 가해자나 피해자의 인적사항, 폭행이 발생한 시점과 장소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주재사무소는 피해자가 우즈베크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동영상 촬영자나 이를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람을 찾아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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