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의 목숨을 구한 건 아랫집에 사는 동두천경찰서 생연파출소 소속 B 경사다.
윗집 베란다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려 베란다 쪽을 바라본 B 경사는 A 씨의 다리를 발견해 양 손으로 붙잡았다.
손에 힘이 빠져 베란다 난간을 놓친 A 씨는 B 경사에 붙잡힌 채로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렸다. A 씨가 계속 허우적거리자 B 경사는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B 경사의 외침을 듣고 베란다 밖을 바라본 아랫집 남성 C 씨는 거꾸로 매달린 A 씨의 얼굴을 발견하고 B 경사의 집으로 뛰어 올라가 함께 A 씨의 다리를 붙잡았다. 그 사이 B 경사의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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