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선 법안 후 추경안 처리키로…본회의 오후 4시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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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만나 "본회의 4시에 열어 법안부터 처리"
나경원 "예결위 심사 남아" 이인영 "오늘 중 기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막바지 심사가 진통을 겪는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4시께 본회의를 열어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한 뒤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 상황이 있어 확실히 결정하진 않았지만 본회의를 오후 4시에 열어 인사와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추경안을 통과하도록 했다”라며 “다만 추경안은 예결위 심사가 남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1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추경안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오후 4시께로 연기해 법안 및 권익위원과 인권위원 등 인사 안건을 우선 처리한 뒤 추경 심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다는 판단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이 예결위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본회의 시간이 확정될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추경을)오늘 중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길 요구 중이나, 여야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당은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도발 결의안에 대해서 좀 더 논의(해야 한다)”라며 “국방위에서 처리하고 다음 본회의에 할 것인지 오늘 논의하고, 본회의를 할 것인지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결의안으로 이견이 있었는지’를 묻자 “그것은 아니다. 실무적이고 시간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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