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SNS에 한국팬은 없다…항의글 칼같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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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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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단 1분도 뛰지 않았던 호날두가 이탈리아에 도착하자 마자 장난스러운 사진을 SNS에 올렸다. (호날두 SNS) © 뉴스1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단 1분도 뛰지 않았던 호날두가 이탈리아에 도착하자 마자 장난스러운 사진을 SNS에 올렸다. (호날두 SNS) © 뉴스1
한국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한국 팬 무시가 계속되고 있다. 호날두는 연이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도 한국 팬들의 항의에 대해선 삭제로 대응하고 있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팀 동료들과의 훈련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앞서 자신이 찍은 샴푸 광고를 찍은 사진도 올렸다. 사진과 함께 ‘나에게 오직 이 샴푸뿐’이라고 글을 달았다.

최근 호날두의 SNS는 한국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몸 상태를 이유로 ‘45분 이상 출전 계약’을 어긴 채 벤치만 달궜다.

경기장을 찾은 6만여 관중은 실망감만 안고 돌아갔고, ‘우리형’에서 ‘날강두(날강도+호날두)’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사과 메시지나 한국 팬들에 대한 응답은 없다. 오히려 한국 팬들이 자신의 SNS에 비판 글을 올리면 칼같이 삭제하고 있다.

몸 상태를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가자마자 자신의 SNS에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영상과 함께 “집에 와서 좋다(Nice to back home)”는 문구를 게재해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에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서 받은 ‘레전드상’ 수상 사진, 동료들과 훈련하는 사진 등을 매일같이 올리고 있지만 한국 팬들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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