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특파원 한국서 잠적…동료에 “업무 힘들다” 이메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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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2시께 사무실 나간 뒤 휴대전화 꺼놔
오후 11시34분 회사 동료로부터 실종신고 접수

한국에 특파원으로 파견된 40대 일본인 기자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실종된 니혼게이자이 신문기자 A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 니혼게이자이 신문 서울지국 사무실에서 나간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휴대전화를 꺼둔 상태이다.

A씨는 지국장과 회사 동료 등 2명에게 ‘업무상 힘들다’, ‘미안하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34분께 회사 동료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연루와 극단적인 선택, 일시적인 일탈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거주지 등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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