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미 연준,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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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에 대해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글로벌 경기 여건과 낮은 물가에 대한 통화당국 차원의 우려가 확인된 만큼 이번 인하 이후에도 여전히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먼저 “미국 경기는 대체로 견고하지만 대외 여건 악화가 반영될 경우 차츰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저물가에 따른 향후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며 “통화 당국 입장에서는 과거보다 금리 수준을 낮게 유지할 유인 역시 커졌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인하가 새로운 적정 금리 찾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인 기조를 형성하는 인하가 가능하다는 견해”라고 밝히며 미 연준이 향후 3회 75bp의 추가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 인하는 글로벌 통화 완화 확산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며 “한국의 경우 앞서 금리가 인하됐지만 이번 인하가 확실시된 상태에서 이뤄진 만큼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한국도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펀더멘털도 한국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하는 논거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은 4분기에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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