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고노, 강경화 장관에게 韓국제법 위반시정 거듭 요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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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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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공 침범 러시아 군용기 경고사격에 대해 항의 계획
2일 한미일 회담에선 3국간 긴밀제휴 확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일본의 추가 보복조치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8시40분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열고 최종 담판을 벌인다.

다음날인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국가 목록) 제외 하루 전인 이날 강 장관은 고노 외무상에게 수출규제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할 방침이다.한·일 외교장관이 마주앉는 것은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해 수출규제를 강화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하지만 1일 NHK는 고노 외무상이 강경화 장관과 만나 일본이 요구하는 중재위원회 개최에 한국이 응하지 않는데 대해 국제법 위반상태 시정을 거듭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게다가 한국 군이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가한데 대해서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항의하고, “일본이 한국에 취한 수출관리 엄격화는 어디까지나 안전보장 관점에서의 운용 재검토”라고 설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2일 열리는 한미일 3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대북 대응 등에서 한국과의 연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관계 개선은 중요하다며, 안전 보장 면에서의 3국간 긴밀한 제휴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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