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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도 “인위적 감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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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도 “인위적 감산 없다”

허동준 기자 입력 2019-08-01 03:00수정 2019-08-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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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파장]
2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71% 줄어… 기술경쟁력 강화 ‘정면돌파’ 나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7%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4000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반도체 사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3분기(3조37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100억 원)과 비교하면 8조 원 이상 줄어들었다. 반도체 사업 부진 때문에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매출은 56조13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 55.6% 줄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진은 D램 등 주요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말 PC용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가격은 평균 2.94달러로 2016년 6월 말 이후 처음으로 3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업황 부진으로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등은 공급량 조절을 위해 감산 카드를 꺼낸 상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감산보다 D램 1y나노 공정 전환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전세원 삼성전자 DS부문(메모리)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인위적인 웨이퍼 투입 감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수출 규제) 조치는 소재에 대한 수출 금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허가 절차에 대한 부담이 있다. 향후 진행 방향의 불확실성이 있어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 “일본의 조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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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모바일 부문은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줄었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1분기에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던 디스플레이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로 예정됐던 주주환원 방안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잉여현금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일본 경제보복#반도체 수출 규제#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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