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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대화’…靑, 北 추가도발에도 ‘투트랙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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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대화’…靑, 北 추가도발에도 ‘투트랙 기조’ 유지

뉴스1입력 2019-07-31 19:52수정 2019-07-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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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31일 태국 방콕 북한대사관에서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북한은 내일부터 방콕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리용호 외무상의 불참을 통보했었으며, ARF를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관의 고위급 접촉도 무산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2019.7.31/뉴스1 © News1

청와대는 31일 북한이 엿새만에 추가 미사일 도발을 한 것과 관련, 북측을 향한 우려를 전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동력 상실은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트랙 기조’를 유지했다.

군사적으로는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면서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반드시 재개될 수 있도록 북미 사이에서 역할함으로써 북한이 ‘대화의 장’에서 튕겨나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현 상황을 장기전으로 보고 여러 어려움에도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지난 25일에 이은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미 3자 정상회동 이후에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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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상임위 결과는 정 장관의 발언과 같은 국방라인의 단호함과 외교라인의 대화동력 유지 움직임이 동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움직임을 위협적인 대남(對南)메시지로 보기보다 추후 북미 실무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로 보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미측도 북한의 행동이 레드라인(red line·한계선)은 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북미대화 동력은 유지하려 하지 않느냐”고 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고 한 미국 관리는 CNN에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해상에 떨어졌다”고 평했다.

청와대가 이날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전체회의가 아닌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를 택한 것도 국내에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으려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남·북·미 대화를 이어갈 것’이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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