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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국 日제품 불매, 예전과 달리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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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국 日제품 불매, 예전과 달리 장기화”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19-07-31 03:00수정 2019-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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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파장]“日여행 줄고 지자체 교류 끊겨” ‘나가사키(長崎)-부산 교류, (한일) 축구 친선경기 연기 잇따라’(아사히신문)

‘맥주, 유니클로, 방일(訪日) 여행…수출 엄격화에 (한국인) 반발’(요미우리신문)

일본의 대표 신문들이 30일 이 같은 제목을 달고 한국 소비자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지방자치단체의 교류 단절을 자세히 보도했다. 한국의 ‘일본 보이콧’이 예상보다 격렬하고 장기화되는 모습에 일본 언론들도 놀란 듯 연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 내 불매운동 확산을 소개한 국제 기사에서 “불매운동이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장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맥주 48%, 라면 33%, 화장품 21% 등 한국 내 일본 제품의 매출 감소 폭을 담은 그래픽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광복 50년을 맞아 전개된 1995년 일본 담배 불매운동, 2001년 역사교과서 파동 후의 불매운동이 단기간에 그쳤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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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2면 기사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양국 간 지자체 교류가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방일 여행객도 급감했다”며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정부 간 갈등 속에서 경제와 문화, 스포츠 영역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TBS 인기 프로그램인 ‘히루오비’는 지난 주말 한국에서 열린 ‘NO 아베’ 촛불집회 모습을 29일 전했다. 이를 본 출연자들은 “(한국 측 반응이) 예상보다 격렬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한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바꿀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활동을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모든 선택 사항을 시야에 넣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일본 언론#한국 내 불매운동#일본 수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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