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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靑, 운동권은 총선으로… 비중 커진 관료-기업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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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靑, 운동권은 총선으로… 비중 커진 관료-기업인-변호사

최우열 기자 , 최고야 기자 , 조민재 인턴기자 국민대 한국역사학·미디어전공 졸업입력 2019-07-31 03:00수정 2019-07-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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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관급 이상 참모 64명 분석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조국 전 수석에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으로 교체하는 등 3년 차 청와대 체제 정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그 결과 2017년 1기 청와대에 비해 운동권·시민단체 출신은 줄고, 기업인·변호사 등 전문직 경력자들이 늘어나면서 출신 직군이 다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 총선 앞두고 운동권 나가고 변호사 들어오고


30일 동아일보가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실과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64명 중 운동권이나 시민단체 출신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19명이었다. 문재인 정부 첫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운동권 출신이 22명(64명 중)이었던 것에 비해 3명 줄었다.

수석급 인사에선 시민단체 출신의 조현옥 인사수석이 나간 자리엔 변호사 출신의 김외숙 전 법제처장이 들어왔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고용연구원 출신의 황덕순 일자리수석이 역시 운동권 출신인 정태호 전 수석의 빈자리를 메웠다. 비서관급에선 1기 때 운동권 출신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이 1부속비서관으로 옮기면서 외교관(공무원) 출신의 박상훈 비서관이 임명됐다.

1기 청와대에서 보이지 않던 기업인, 상공인 출신이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은 5명이 추가됐다. 올 3월 청와대에 입성한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를 지냈고, 7월 임명된 강정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메디아티 대표 출신이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BC카드 이사 출신)도 실물경제를 비교적 아는 인사로 분류된다.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출신인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은 과거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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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검사(공무원)가 아닌 변호사 출신이 6명(1기 청와대엔 1명), 언론인 출신은 5명으로 증가했다. 1기 때 감사원 공무원 출신인 김종호 공직기강비서관은 최강욱 변호사로 바뀌었다. 미국 변호사인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국가안보실 2차장이 된 것도 변호사 증가 요인이 됐다.

언론인 출신은 1기 때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등 4명이었는데, 지금은 한 명이 늘어 고민정 대변인,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 등 5명이 됐다. 2017년 23명이던 공무원 출신은 19명으로 줄었지만 국책연구기관 출신자 4명이 추가됐다.

이런 인사 흐름은 운동권 출신 참모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거 청와대를 빠져나온 것도 한 이유다. 또 정치권 관계자는 “정부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나 기업 조직을 운영해 본 관료와 기업인, 검증이 된 변호사 출신 등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 광주전남·부산경남 증가, 대구경북 감소


출신 지역을 분석해 보면 1년 차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은 서울 16명, 부산경남 10명, 광주전남 7명, 대구경북 7명 등으로 구성됐다. 지금은 서울 출신은 16명을 유지했고, 광주전남이 12명, 부산경남이 14명으로 증가했다. 강기정 정무수석,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등이 광주전남 출신으로 새로 들어갔다. 대구경북 출신은 지난달 임명된 권용일 인사비서관 등 3명으로 줄었다.

출신 대학은 문재인 정부 1년 차 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 서울대 출신이 24명이었다. 김수현 실장이 서울대 출신 김상조 정책실장 등으로 교체되는 등의 요인으로 현재도 24명을 유지하고 있다. 4명이던 연세대 출신은 노영민 실장, 홍승아 여성가족비서관, 김영식 법무비서관 등이 새로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9명으로 늘어났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영배 민정비서관 등 고려대 출신은 5명을 유지했다.

최우열 dnsp@donga.com·최고야 기자

조민재 인턴기자 국민대 한국역사학·미디어전공 졸업

#문재인 대통령#총선 출마#전문직 경력자#청와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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