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금메달 3개 추가’ 드레셀, 대회 6관왕 등극…레데키 첫 金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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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7일 2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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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엘렙 드레셀(왼쪽)이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4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고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7.27/뉴스1 © News1
미국 카엘렙 드레셀(왼쪽)이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4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고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7.27/뉴스1 © News1
미국 케이티 레데키가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800m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2019.7.27/뉴스1 © News1
미국 케이티 레데키가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800m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2019.7.27/뉴스1 © News1
미국 리건 스미스가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 배영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2019.7.27/뉴스1 © News1
미국 리건 스미스가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 배영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2019.7.27/뉴스1 © News1
카엘렙 드레셀(미국)이 한꺼번에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대회 6관왕에 올랐다.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미국)는 여자 자유형 800m에서 4연패를 달성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드레셀은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접영 100m, 혼성 계영 400m 등에 차례로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약 2시간 동안 3종목에 출전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드레셀은 가장 먼저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04를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드레셀은 지난 2009 로마 대회에서 브라질의 세자리 시엘루 필류가 기록했던 21초08보다 0.04초 빨랐다.

브라질의 브루노 프라투스와 그리스의 크리스티안 그콜로미브는 21초45로 공동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드레셀은 약 30분 뒤 접영 100m 결승에 출전해 49초66을 기록하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브(50초83)는 은메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채드 르 클로스(51초16)는 동메달을 가져갔다.

마지막으로 드레셀은 미국 동료들과 함께 혼성 계영 400m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은 3분19초40을 기록,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자신들이 세웠던 세계기록(3분19초60)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에서 미국의 3연패다.

은메달은 3분19초97의 호주, 동메달은 3분22초11의 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세계선수권 종료까지 단 하루 남겨둔 가운데 드레셀은 총 6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기록했던 7관왕까지는 단 1개의 금메달을 남겨두고 있다.

드레셀이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2개 대회 연속 7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레데키는 여자 자유형 800m에서 8분13초58을 기록하며 이 종목 4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레데키의 첫 금메달.

은메달은 이탈리아의 시모나 콰다렐라(8분14초99), 동메달은 아리아네 티트머스(8분15초70)가 차지했다.

레데키는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자유형 200m와 1500m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하지만 레데키는 주종목 중 하나인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제의 자존심을 지켰다.

레데키는 400m 구간까지 일방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450m 구간에서 콰다렐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서서히 콰다렐라와의 격차를 좁혀간 레데키는 750m 구간 이후 역전에 성공,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스웨덴의 사라 요스트롬은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25초0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5 카잔,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성공했고, 세계선수권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라노미 크로모위드조조(25초35)는 은메달, 이집트의 파리다 오스만(25초47)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어 요스트롬은 여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도 출전 24초05로 1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호주의 케이트 캠벨은 25초09로 2위를 마크했다.

미국의 신성 리건 스미스는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3초69를 기록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본인이 세운 세계기록(2분3초35)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금메달을 따내기에는 충분했다.

은메달은 호주의 케이리 매컨(2분6초26), 동메달은 캐나다의 카이리 마스(2분6초62)가 가져갔다.

여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인 릴리 킹(미국)이 29초8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킹은 앞서 평영 1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러시아의 율리아 에피모바는 2위(30초12)로 결승에 올랐다.

남자 배영 50m 준결승에서는 러시아의 클라이먼트 콜레스니코프가 24초35로 1위를 마크했다. 루마니아의 로버트 글린타는 24초53으로 2위에 올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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