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도전 최호성 “이번엔 완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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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배러쿠다 챔피언십 출전
낯선 잔디 때문에 애먹었지만… 쇼트게임 보완해 컷 통과 목표

‘낚시 골퍼’ 최호성(46·사진)이 세 번째 미국 무대 도전에서는 ‘완주’에 성공할까.

최호성은 25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GC(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하고 있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스테이블퍼드 방식(점수제·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최호성의 목표는 PGA투어 첫 컷 통과다. 낚싯대를 잡아채는 듯한 동작의 스윙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최호성은 앞서 AT&T 페블비치 프로암(2월), 존디어 클래식(7월)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지만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일본과 한국 투어에서 활동해온 터라 낯선 환경에 애를 먹었다. 최호성은 “미국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 쇼트게임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PGA투어 톱랭커 대부분이 같은 기간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25만 달러)에 출전하기 때문에 최호성은 앞선 대회들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순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호성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다시 주어진 기회에 컷 통과를 이뤄내 주말에도 재미있는 스윙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호성 외에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33), 양용은(47)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낚시 골퍼#최호성#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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