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과학실서 유출된 ‘포르말린’…다량 흡입시 ‘쇼크’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7-25 13:23수정 2019-07-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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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소량 유출돼 학생과 교사 등 1200명이 대피했다. 사진=구로소방서 제공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소량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독성을 지닌 포르말린은 다량 흡입할 경우 쇼크 등에 빠질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이다.

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40분경 해당 초등학교 2층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약 300㎖가 유출돼 학생과 교사 1200명이 대피했다.

이날 사고는 포르말린 병을 옮기던 작업자가 실수로 병을 깨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는 약 1시간에 걸쳐 유출된 포르말린을 모두 수습했다.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학교 측은 혹시 모를 위험 등에 대비해 모든 학생을 귀가 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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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말린은 메틸알코올을 산화하여 만든 포름알데히드를 37%의 농도로 물에 녹인 수용액이다. 방부용, 소독살균용으로 사용되며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생장을 저해한다. 때문에 살균제, 방부제, 살충제 등으로 사용된다.

페놀에 비해 독성이 5배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어 식품에는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포르말린은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기체 상태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될 경우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침해한다. 특히 다량의 포르말린을 흡입할 경우 중추신경계의 장애, 쇼크,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은 물론 심장쇠약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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