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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밤 ‘백색 테러’ 임산부까지에도 무차별 폭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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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밤 ‘백색 테러’ 임산부까지에도 무차별 폭행 ‘충격’

뉴스1입력 2019-07-22 17:14수정 2019-07-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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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테러를 당한 임산부 - 트위터 갈무리
홍콩 시위대를 겨냥한 ‘백색(白色) 테러’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백색 테러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보수세력의 테러를 이른다.

백색 테러는 향후 홍콩 시위 사태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베이징이 사주한 것이 밝혀진다면 홍콩의 반중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위대를 폭행하고 있는 테러단 - 웨이보 갈무리
백색 테러가 발생한 것은 21일 밤 10시 위엔랑(元朗) 전철역에서다. 상의를 흰옷으로 통일한 남성 100여 명이 몽둥이를 들고 역사 안으로 난입했다.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검은 옷을 입은 것과 구별되게 상의를 흰색으로 통일한 이들은 전철에서 내리는 시위대와 시민들에게 쇠파이프 등을 마구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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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까지 난입한 테러단 - 웨이보 갈무리
부상당한 이들 중엔 임산부와 이를 취재하던 기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HKFP(Hong Kong Free Press)는 22일 밝혔다. 이날 백색 테러로 지하철 바닥은 피바다가 됐으며, 약 40여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특히 이들은 정차한 전철의 객차로 피신한 사람들까지 쫓아가 쇠파이프를 휘둘러 객차 안에서 많은 승객이 비명을 지르는 등 일대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폭력조직인 삼합회 조직원들로 보였다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이 시위대를 공격할 당시, 현장에 경찰은 없었고, 경찰은 신고를 받고 사건 발생 이후 30분이 지나 현장에 도착,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향후 홍콩 사태에 변곡점을 이룰 전망이다. 송환법 반대 시위가 계속되면서 시위의 폭력화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위대 규모가 이달 들어 현격하게 줄었었다.

지난달 9일 103만 명, 지난달 16일 200만 명이었던 시위 참여자는 이달 들어 급감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55만 명이, 21일에는 43만 명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테러의 배후가 베이징으로 밝혀진다면 홍콩 시민들을 자극해 반중시위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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