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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휘장 먹칠’ 홍콩 시위대에 격분…“중앙 권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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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휘장 먹칠’ 홍콩 시위대에 격분…“중앙 권위에 도전”

뉴스1입력 2019-07-22 15:35수정 2019-07-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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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벌어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휘장을 훼손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중국 당국은 중앙정부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22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의 왕저민 소장은 이날 시위대를 겨냥, “이러한 행동은 홍콩이 대단히 소중해 하는 법치주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홍콩 동포 700만명을 포함한 모든 중국인의 감정에 상처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왕저민 소장은 이어 “시위대의 이번 행동을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홍콩 정부가 이들 시위대를 법정에 세우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홍콩 연락판공실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중앙정부 기관 안전을 보장하고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홍콩 정부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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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특구 정부 측도 시위대를 비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악의적으로 연락사무소 건물을 포위 및 습격하고, 국가 상징물을 훼손한 시위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중앙정부의 권위에 도전이며 ‘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위대는 전날(21일) 홍콩 주재 연락사무소에 몰려가 국가 상징물은 휘장에 계란을 던지고, 검은색 먹칠을 하는 등 강한 반중 정서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홍콩에선 지난달부터 송환법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위대가 중국 정부 기관을 공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흰색 옷을 입은 친중시위대가 등장해 반중 시위대를 공격하는 등 시위가 점점 ‘친중 대 반중’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날 휘장 훼손 사건을 전하면서 홍콩 시위대를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폭력적인 감정을 터뜨려 경찰과 홍콩의 법치주의를 공격했다”며 “이들은 자신의 미래까지도 헤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행동은 그들이 사랑하는 홍콩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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