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전 설계사 신뢰도 확인을”… 22일부터 ‘e-클린보험서비스’ 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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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에게 보험을 권유한 보험설계사가 얼마나 믿을 만한지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금융당국과 보험협회는 22일 오전 9시부터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와 대리점의 과거 제재 이력과 불완전판매율 등 신뢰도 관련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조회할 수 있는 ‘e-클린보험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e-클린보험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설계사의 이름과 계약서에 나와 있는 설계사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설계사의 소속사, 금융당국에서 제재받은 이력 등 기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설계사의 동의를 받으면 불완전판매율과 보험계약유지율 등 세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법인 형태의 보험대리점 이름과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대리점의 보험모집 실적 등 경영 현황도 조회할 수 있다. 소속 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대형 대리점의 경우 불완전판매율, 보험계약유지율, 청약철회 건수 등을 대리점별로 비교할 수 있다.

보험협회는 내년부터 e-클린보험서비스를 통한 불완전판매율과 계약유지율 등 세부 정보 공개 요구에 응하지 않은 설계사를 우수 보험설계사 선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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