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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멧돼지 피하려다 “심봤다” 70년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얼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19 20:46
2019년 7월 19일 20시 46분
입력
2019-07-19 20:41
2019년 7월 19일 20시 4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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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멧돼지를 피하던 40대가 70년 넘은 천종산삼 8뿌리를 발견했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으로, 발견이 쉽지 않다.
함양군에 따르면 산양삼을 재배하는 이모 씨(41)는 16일 오전 10시쯤 지리산 기슭 산양삼 재배지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를 피해 이동하다가 천종산삼을 발견했다.
이 씨가 발견한 산삼은 모두 모두 8뿌리. 산삼 감정사를 통해 감정을 받은 결과, 70년근 이상임을 공증받았다.
한국 산삼감정평가협회는 이 씨가 발견한 산삼 8뿌리, 45g감정가를 5000만원 상당으로 평가했다.
함양군은 "‘산삼의 고장 함양’의 위상을 높이고, 산삼축제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징조인 것 같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함양군은 예로부터 산삼의 고장으로 불렸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왔던 곳이 바로 함양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 고산에서 희귀한 산삼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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