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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유정 파우치 속 ‘졸피뎀 처방 라벨’, 계획범죄 증거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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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유정 파우치 속 ‘졸피뎀 처방 라벨’, 계획범죄 증거로 제출

뉴시스입력 2019-07-18 12:42수정 2019-07-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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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유정 청주 자택 압수수색 당시 빠뜨려
현 남편 A씨, 검찰에 직접 제출 '유의미한 증거'
고유정, 오는 19일 A씨와 대질조사 받을 예정

검찰이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구속기소)의 현 남편이 제출한 졸피뎀 처방전 라벨을 계획살인을 입증하는 유의미한 증거로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고씨가 지난 5월17일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 졸피뎀 처방전 라벨(복약지도용 스티커)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된다.

앞서 고씨의 현 남편 A(37)씨는 이 라벨을 제주지검에 직접 증거물로 제출한 바 있다. 이 라벨은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졸피뎀의 복약을 지도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라벨에는 처방받은 사람인 고유정의 이름과 날짜, 약품명 등이 적혀 있다.

고씨는 제주에 내려오기 전날인 지난 5월17일 청주시 소재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았다. 그는 병원 처방을 토대로 청주시에서 약 20㎞ 떨어진 약국에서 알약 형태로 된 10짜리 졸피뎀 7정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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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벨은 A씨가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고유정의 청주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이 라벨이 들어있던 고씨의 파우치를 빠뜨린 채 종료했다.

경찰 수사가 미진하자 제주에 머물고 있던 A씨는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청주시 자택을 찾아 고씨의 파우치 속에 있던 라벨을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라벨은 고씨의 파우치 속 일회용 물티슈 뒷면에 붙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고유정의 구속기소 이후 새롭게 제출받은 증거물 가운데 졸피뎀 복약지도용 스티커가 유의미하다”면서 “계획범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현재 제주교도소에 구속돼 있다. 고씨는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리며, 평소와 다름 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3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 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법원은 이날 방청객이 대거 몰릴 것을 우려해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고유정의 얼굴을 보기는 심들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사선변호인단이 모두 사건에서 손을 떼 국선변호인과 재판을 준비 중이다.

고씨는 지난 5월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

한편,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의혹을 수사 중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오는 19일 제주에서 현 남편 A씨와 고씨 간 대질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청주 경찰은 그동안 고유정을 상대로 총 5차례의 대면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현 남편을 함께 만난 자리에서 의붓아들이 숨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대질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달 말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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