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울 전역에서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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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서비스가 시행 4년 만에 강남구를 포함한 시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18일 강남구 16개동에 74명의 복지플래너와 16명의 방문간호사가 배치된다. 이로써 2015년 7월 13개구 80개동에서 시작한 찾동 서비스는 25개구 424개 전체 동에서 이용이 가능해졌다.

찾동 서비스는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산모, 빈곤 가정 등을 찾아가 건강, 복지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2014년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2015년 7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울시는 찾동 서비스로 지난 4년간 동주민센터 평균 인력은 6.5명, 현장 방문 횟수는 2.7배 늘었다고 밝혔다. 돌봄 위기 가구 발굴도 2017년 498건에서 지난해 3183건으로 6.4배 증가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공공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주민관계망을 더 촘촘하게 구성하는 내용의 ‘찾동 2.0’ 계획을 추진한다. 골목에서 이웃과 만나 얘기하는 ‘찾아가는 골목회의’가 마을마다 열리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시민 찾동이’도 활동한다. 통합 돌봄 창구인 ‘돌봄 SOS 센터’가 운영되고 갑작스러운 위기를 지원하는 긴급복지제도가 강화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찾동은 동 단위를 넘어 골목으로 간다”며 “공공의 손길만으로는 어려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결정하고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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