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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産 볼펜·사인펜 버렸다…광주 고교생 불매운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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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産 볼펜·사인펜 버렸다…광주 고교생 불매운동 선언

뉴스1입력 2019-07-17 14:47수정 2019-07-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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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30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제품 안쓰기 운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을 상자에 버리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2019.7.17 /뉴스1 © News1

“저희 고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많은 학생들이 동참했으면 합니다.”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고교생들이 직접 나서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17일 오후 1시30분쯤 광주 광덕고등학교 태극기관 앞에는 학생들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제품 안쓰기 운동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과거 만행 반성 없는 일본제품 불매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등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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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무자비한 수출 규제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다짐하며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은 역사적으로 위기가 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이겨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의병과 독립운동으로 일본에 대항했고, IMF 외환 위기에는 국민들의 금모으기 운동으로 경제난을 극복했다”며 “이제 광덕고 학생들은 국민들과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산 학용품 구입에 노력하겠다는 것과 한국음식을 사 먹도록 노력하고 부모님께도 이를 권장하는 것, 태극기 상설 전시관을 수시로 방문해 애국을 다짐할 것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학생들은 상자에 볼펜과 사인펜, 핫팩 등 일본 제품을 버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학생회에서 학교측에 요구하면서 진행됐다.

최근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로 무역 보복 논란이 일면서 전국적으로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고, 윤시우 학생회장이 지난 15일 학교 점심시간에 학생회 관계자들에게 불매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넸다.

학생회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가 됐고, 학교측에서도 학생회의 기자회견 요청에 동의하면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윤시우 광덕고 학생회장 “전국 최초 고등학생 불매운동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지역 학생들도 같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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