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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첫 도입 ‘경복대 AI 면접’ 시연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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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첫 도입 ‘경복대 AI 면접’ 시연회 가보니…

뉴시스입력 2019-07-15 21:12수정 2019-07-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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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얼굴 68곳 점찍어 미세한 표정변화 등 읽어내
자기소개와 함께 160여 기초설문이어 본격 면접
뇌신경과학 기반 전략게임 수행하며 잠재역량 판단

전국 대학 최초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키로 한 경복대학교가 15일 오전 시연회를 열고 면접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미래공간 융합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언론 시연회에는 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처음 시도되는 대학 AI 면접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이번 AI 면접 도입은 경복대가 지난해부터 계획해 온 인공지능기반 학생 성공 마스터 플랜(Edu-innovation)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단추다.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학생취업지원 AI면접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학사 과정에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 계발과 취업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데 목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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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 면접은 기존 면접관에 의한 대면면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면접관의 선입견이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해 대입 수험 당락에 영향을 주는 면접에서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원자의 면접 시 이동 부담을 해소하고, 희망 산업분야에 대한 AI기반 맞춤형 분석 자료를 제공해 지원자 자신의 적성 판단과 진로 모색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평균 30분 정도 소요되는 AI 면접은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웹캠, 마이크만 있으면 어디서나 공간이나 시간 제약 없이 정해진 기간 내에 응시가 가능하다.

AI 면접 시스템은 호감도, 매력도, 감정전달 및 의사표현 능력 등을 보는 외연적 표현능력과 뇌신경과학에 기반한 전략게임과 심층대화를 통해 도출되는 내면적 통합역량으로 지원자를 분석한다.

지원자 등록과정과 준비과정, 긴장완화용 몸풀기 질문에 이어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면 인공지능은 지원자의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 변화와 색깔 변화를 보며 진실성과 자신감 등을 읽어내고, 음색과 말의 간격을 통해 호감도를 평가한다. 카메라로 지원자의 안면 혈류량 변화를 감지해 심박수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

지원자가 80초간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면 성향 파악을 위한 160여문항의 기초설문이 이어진다.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에게 적합한 100가지 질문 풀(Pool)에서 적합한 질문이 선택돼 면접에 활용되는 방식이다.

이어 뇌신경과학에 기반해 다양한 전략게임을 수행하며 성과능력과 관계역량, 조직적합성 등 잠재역량을 판단하고, 카메라가 지원자의 표정변화, 목소리 등을 감지해 겉으로 드러나는 호감도도 판단한다.

이 때 수행하는 전략게임 난이도는 지원자의 수행능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절되며, 응답 반응시간과 의사결정 종류 및 방향, 학습속도 등 수행결과는 다양한 기업,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1~3년차 재직자들의 AI 면접 데이터와 패턴 등과 비교해 지원자의 성과 역량과 직무적합도를 도출하게 된다.

전략게임 수행 후에는 성향파악 과정에서 결정된 맞춤형 질문에 답하는 심층대화가 이어지고, 지원자는 각 질문에 답하며 본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표현하게 된다.

물론 지원자를 위해 각 질문마다 답변에 앞서 생각할 시간을 주고, 각 질문 당 1회에 한해 다시 답변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원자들의 답변은 별도 녹화돼 산업체 인사가 포함된 학과평가위원회 평가위원들이 개별 면접평가를 진행하며, AI면접 평가결과와 영상 면접평가 자료를 종합해 평가 결과를 도출한다.

경복대의 신입생 선발 배점은 성적 70%, 출결 10%, 면접 20%로, AI면접은 오는 9월 편입생 선발 과정에 시범 운영한 뒤 2020년도 수시 신입생 선발부터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학생 성공 마스터플랜의 두 번째 계획으로 24시간 365일 모든 학사행정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학생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근시일 내에 도입하고, 수강신청과 장학금, 기숙사, 교육과정, 상담, 졸업 인증, 취업·진로, 도서관 등 학생 생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생 성공 지원 프로그램을 2021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김승배 경복대 입학홍보처장은 “이번 AI면접 도입으로 학생들이 면접기간 4~5일 중 2차례로 나눠 면접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면접관의 선입견이 배제된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면접을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잣대로 활용하기보다는 지원자를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2018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으며, 2017~2018 2년 연속 수도권대학 통합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남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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