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농구대표팀, 존스컵 4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5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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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존스컵에서 인도네시아를 대파했다.

한국은 15일 대만 창후아 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윌리엄존스컵 2019’에서 인도네시아에 117-55의 대승을 거두고 대회 4연승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9개 팀 중 최약체다. 전력 차이가 큰 만큼 한국 김상식 감독은 이정현(전주 KCC), 라건아, 이대성(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김선형(서울 SK), 이승현(고양 오리온) 등 주축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줄이고 앞선 3경기에서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던 임동섭(서울 삼성), 양홍석(부산 KT), 박정현(고려대) 등을 대거 투입해 컨디션 조절에 의미를 뒀다. 존스컵은 10일간 8경기를 치르는 타이트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부담이 크다.

경기 초반부터 허훈(16점·5어시스트·KT), 이정현(17점·6어시스트)의 3점슛이 호조를 나타낸 한국은 전반을 30-15로 크게 앞서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4쿼터 중반 일찌감치 100점 고지를 넘기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이날 37개의 3점슛을 시도해 21개가 성공했다. 성공률은 56.8%에 달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6시 이번 대회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마이티스포츠(필리핀)와 경기를 갖는다. 마이티스포츠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인 레날도 벌크만,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유진 펠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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