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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셔너&10人감독’ 회의 없는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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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셔너&10人감독’ 회의 없는 올스타전

이경호 기자 입력 2019-07-15 05:30수정 2019-07-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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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 스포츠동아DB

KBO리그 올스타전은 팬들을 위한 성대한 이벤트 외에도 여러 의미 있는 기능이 있다. 그중 한 가지는 시즌 중 유일하게 모두 모이는 현장 감독들과 KBO 총재가 만나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간담회다.

구본능 전 총재는 올스타전 감독 간담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이 자리에서 형성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과거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올스타전이 열리는 전날 총재와 리그 감독들이 자리를 함께한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전이 열리는 20일 정운찬 KBO 총재 스케줄에는 감독들과 간담회 일정이 없다. 각 팀 감독들은 오후 3시까지 창원NC파크에 도착해 행사를 준비해 달라는 공문만 발송됐다.

KBO관계자는 14일 “총재와 감독의 간담회는 먼저 사령탑들이 자리를 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감독들이 이와 관련해 의견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취임과 함께 소통을 강조해왔다. 올스타전 때 현장 감독들과 만나 여러 제도 개선, 그리고 관중감소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했지만 먼저 만남을 청하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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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이날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미디어데이는 시즌 전이기 때문에 그동안 새롭게 적용된 규정, 규칙 등에 대해 다 함께 모여 의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지 않겠냐”며 “올해는 아무런 일정이 없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감독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인 만큼 사무총장과 심판위원장이 함께 하는 티타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3피트 수비방해, 심판 재량 비디오판독, 홈 충돌 규정, 구장 안전 관리 등 올 시즌 KBO는 시즌을 치르면서 여러 곳곳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됐다. 커미셔너로 불리기 원하는 정 총재가 감독들을 꼭 만나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정 총재는 취임 첫 번째 올스타전을 앞두고 1군 감독 10명, 퓨처스 감독 10명을 연이어 만났지만 올해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는 셈이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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