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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미국서 “중국은 ‘독재정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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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미국서 “중국은 ‘독재정권’” 비난

뉴시스입력 2019-07-14 22:52수정 2019-07-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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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전 총통 "차이잉원, 홍콩 정부 비난 자격 없다"

카리브해 4국 순방길에 미국을 방문한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중국을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비난해 파장이 예상된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비공개 강연에서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홍콩의 ‘일국양제’ 경험은 독재와 민주주의가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독재 정권은 기회를 잡기만 하면 민주주의의 한 줄기 희미한 빛이라도 인정사정없이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독재 정권으로 규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차이 총통은 또 “반면 대만은 전례없는 모범으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했다”면서 “대만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는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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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은 14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대만은 진정한 민주주의 길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면서 “차이 총통의 행보는 (친 정부) 홍콩 특구 정부보다 더 비열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차이 총통은 홍콩 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이 총통이 카리브해 4개 우방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일 대만을 떠났다.

차이 총통이 11~12일 뉴욕에서 2박을 한 뒤 13일부터 18일까지 아이티,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루시아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귀국길에는 미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2박을 한 뒤 22일 대만에 도착한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차이 총통은 경유 외교를 통해 미국과 돈독한 관계를 부각시켜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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