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광장, 어린이들에게 개방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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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소풍 오는 날’ 운영

전북도청 광장이 개방돼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자연친화적으로 바꾼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10월까지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소풍 오는 날’을 운영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12일 광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여해 실개천에서 물놀이하는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도는 도청 광장의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자연친화적인 잔디광장과 다목적 운동 공간을 조성했다. 물이 흐르고 발을 담글 수 있는 실개천과 산책로도 조성했다. 지난해 도민 공모를 통해 광장의 이름을 ‘천년누리’로 지었다.

지난달 19개 어린이집 원아 915명이 도청 광장을 찾았다. 아이들은 산책로를 걷거나 실개천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북도 관계자는 “10월 말까지 도내 158개 어린이집 6389명이 광장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딱딱하기만 했던 관공서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광장에 개화 시기가 다른 꽃을 심고 한옥 정자를 만들어 도민 여가활동과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청 광장 개방#소풍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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