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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주 이민자 시설서 69세男 방화시도…현장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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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주 이민자 시설서 69세男 방화시도…현장서 사망

뉴시스입력 2019-07-14 14:00수정 2019-07-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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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서 4번째로 큰 시설서 발생
자세한 동기 아직 밝혀지지 않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불을 지르려던 남성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불법 이민 문제가 미국에서 논란이 된 시점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코마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4시 북서부 ICE 구금센터로 출동했다. 워싱턴 배션섬 주민인 69세 남성 윌럼 밴 스프론슨은 차량에 불을 붙이고 대형 프로판가스 탱크를 이용해 구금시설에 불을 지르려고 했다. 그는 소총으로 무장했으며 가방과 조명탄을 갖고 있었다.

스프론슨은 경찰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숨졌다. 경찰은 그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고 있으며 다친 경찰은 없다. 로레타 쿨 경찰 대변인은 출동한 경찰 4명 모두 총을 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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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타임스는 스프론슨의 친구를 인용해 스프론슨이 치명적인 충돌을 일으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년 동안 친구였다는 뎁 바틀리는 스프론슨을 무정부주의자이며 반(反)파시스트라고 묘사했다. 또 “자살한 것 같다. 그는 죽을 것을 알고 거기로 갔다”고 말했다.

바틀리는 자신과 다른 친구들이 스프론슨으로부터 “그냥 작별인사”인 편지를 받았다고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난 터코마 센터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인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아이들과 헤어진 채 미국행을 희망하는 부모들도 있다. 이곳은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이민자 수용시설로 1575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당 구금시설을 운영하는 GEO 그룹은AP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수감자들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에 대한 근거없는 추측은 우리 직원들을 향한 잘못된 공격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GEO그룹은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위탁을 받아 교도소와 이민자 시설 등을 운영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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