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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오른 심상정…“총선 단일화? 정의당 이름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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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오른 심상정…“총선 단일화? 정의당 이름으로 승리”

뉴시스입력 2019-07-13 18:13수정 2019-07-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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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내년 총선을 이끌 신임 당대표에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심 신임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정의당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 결과 83.58%의 득표율로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제치고 당대표 자리에 올랐다.

심 대표가 당권을 접수한 것은 2015년 7월 당대표 당선 이후 4년 만이다. 심 대표는 이정미 전임 대표에 이어 향후 2년간 당을 이끌며 내년 총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심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의 선거 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의 승리를 책임지라는 5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딛고 당당하게 진보집권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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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특히 “내년 총선에서 비례 정당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며 지역구 배출을 통한 승리를 천명했다.

그는 “저 심상정, 총선에서 비례의석 1~2석 더 얻기 위해 대표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 명실상부한 대중적 진보 정당으로 당을 확장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을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불평등의 근원인 자산 격차와 소득 격차를 개선할 과감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이 땅의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을 지킬 민생의 최종 책임자가 될 것”이라며 “이제 국민 앞으로 당당히 나아가자. 정의당의 이름으로 세상을 바꾸자. 심상정이 온몸 바쳐 앞장 서겠다”고 역설했다.

심 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민주당의 경제 실패와 한국당의 경제공포 마케팅에 맞서 비전과 대안으로 경쟁하겠다”며 “후반기에 정의당의 새로운 경제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화 여부을 묻는 질문에는 “정의당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다.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의 원칙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민주당 2중대’라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정의당은 정의당 노선에 따라 협력할 건 협력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는 것이지 여당을 지원하는 것은 어느 정당도 없다”며 “더 이상 정의당을 범여권으로 분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복안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선거제 개혁에 대한 의지”라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중 고민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너무 늦지 않게 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대표로는 박예휘, 김종민, 임한솔 등 3명이 선출됐다.

심 대표 등 대표단은 오는 14일 첫 일정으로 마석 모란공원 묘역을 찾아 고(故) 노회찬 의원에 당선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국립현충원에 이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대표단 이·취임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를 취합한 것이다. 앞서 정의당은 8~11일 온라인 투표, 12일 현장 투표에 이어 이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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