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으로 내려온 이정미 “2020년, 원내교섭단체 돼 돌아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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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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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윤소하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9.7.1/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윤소하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9.7.1/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반드시 2020년 원내교섭단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당 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엔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에 필요한 20석 이상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표는 “변화된 정의당 내부를 들여다보면, 선거 때만 되면 찾아오던 내부의 패배주의가 상당부분 사라졌다”며 “내년 총선을 지나 정의당이 10살을 맞이하는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당을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이 다음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을 때, 여기 계신 기자분들은 물론 국민들도 손에 잡히는 현실로 생각하지 않으셨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밀어내고 민주당과 정의당이 진짜경쟁을 하는 상상을 드렸을 때, 많은 공감을 해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정치발전의 중심에는 정의당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으로 당을 이끌어 왔다. 정의당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가능성의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故) 노회찬 의원과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심상정 의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심상정 곁에 이제 노회찬은 없지만, 그의 뒤에 이정미도 있고 이정미보다 더 훌륭하게 칼을 다듬어 온 저력 있는 당의 인재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며 “저는 물론 정의당의 모든 당원들은 노회찬이 남겨준 6411의 정신, 그대로를 안고 앞으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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