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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對日특사 공개 어렵지만 여러 방면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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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對日특사 공개 어렵지만 여러 방면 노력중”

최우열 기자 , 한기재 기자 입력 2019-07-11 03:00수정 2019-07-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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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물밑접촉-美중재 요청 시사… 외교부 아태국장 11일부터 日방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대일 특사를 포함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0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일 특사 파견을 건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의 질문에 “공개하긴 어렵지만 외교적 노력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이 공개를 요구하자 이 총리는 “(한국과 일본) 서로 간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은 신뢰를 지켜주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양국 사이에서 특사 등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여권에선 대일 특사 후보로 정부 내 대표적인 지일파인 이 총리를 비롯해 라종일 전 주일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1∼13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주일 공관장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방일 중 카운터파트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미국에 일본과의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 역할을 요청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 총리는 “여러 가지 상상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이 진행 중이다. 보도된 것만 말하자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곧 미국에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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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미 상하원 지도부에 편지를 보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미 의회 차원의 중재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어 “문 대통령은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고 외교적 노력도 다방면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삼성그룹도 많은 돈을 투자해 대비해 왔다. 최근에도 피가 마를 정도로 고민하며 부품 소재를 확보하느라 애쓰고 있고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총리는 또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과 관련해 “최소 1200억 원 이상을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열 dnsp@donga.com·한기재 기자

#이낙연 총리#일본 경제보복#반도체 수출규제#대일 특사#김정한 국장#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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