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의 비율 상한 초과 우라늄 농축 확인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9일 0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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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2015년 합의된 이란 핵협정이 규정한 우라늄 농축 비율 상한선을 초과해 우라늄 농축을 시작한 사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관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IAEA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는 이날 소속 조사관들이 이란 핵시설을 검증했으며 이란이 핵협정에서 규정된 3.67%를 넘겨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해 미국이 이란 핵협정으로부터 탈퇴한 이후 유럽 국가들에 2015년의 핵협정을 강화하도록 압박을 강화해 오다 최근 저농축 우라늄 비축 상한선 및 농축 비율 상한선 초과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유럽에 대한 압력을 높였다.

이란 반관영 통신들은 앞서 이란이 핵협정이 규정한 3.67%를 초과해 4.5%의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빈에 본부를 둔 IAEA는 그러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비율을 어느 수준까지 높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핵무기 제조를 위해서는 우라늄을 90% 농도까지 농축해야 한다.

【빈(오스트리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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