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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상하이선화 이적 “내게는 최강희 감독이 제일 중요”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8 14:31
2019년 7월 8일 14시 31분
입력
2019-07-08 14:31
2019년 7월 8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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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빠른 시일 안에 대체 공격수 찾을 것"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장신 공격수 김신욱(31·196㎝)의 중국 슈퍼리그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8일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 최강희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과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 조건은 양측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적료 70억원(추정), 연봉 50억원(추정) 수준으로 알려졌다.
문원중~과천고~중앙대를 거친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해 2016년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 350경기에 출전해 132골 31도움을 올렸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고별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팬들에게 큰절 세리머니를 펼치며 작별을 고했다.
김신욱은 중국에 진출하면서 은사 최강희 감독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해까지 전북을 지도한 최 감독은 최근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았다.
최 감독과 김신욱은 전북에서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7·2018년 K리그 2연패 등을 함께 했다.
이적을 결심한 배경도 최 감독이다. 김신욱은 “나를 믿고 써주는 (최강희) 감독님이 제일 중요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전북 팬들이 보내주신 열정과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신욱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전북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 중인 전북은 대체자원을 찾아야 한다.
전북은 “빠른 시일 내에 김신욱의 대체 공격자원을 물색해 팀의 전력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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