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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하락 원인은…내부 갈등, 지도부 리더십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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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하락 원인은…내부 갈등, 지도부 리더십 실종

뉴스1입력 2019-07-08 14:22수정 2019-07-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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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예결특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내부 갈등과 이를 중재·제어하지 못하는 당 지도부에 대한 실망감이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7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YTN의뢰, 1~5일 전국 성인 2517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27.9%로 지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40.4%로 40% 선을 유지했지만, 한국당은 같은 기간 2.7%포인트가 급락했다.

특히 한국당의 일간 정당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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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에는 32.7%를 기록했지만, 1일부터 연일 하락세가 계속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김재원·황영철 의원의 갈등, 국토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박순자·홍문표 의원의 갈등이 불거졌던 5일에는 27.5%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24.3%) 지역의 경우 전주에 비해 2.6%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8%) 지역은 같은 기간 1.0%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6.8%)에서 1.7%포인트 상승했을 뿐, 중도층(39.1%), 진보층(63.2%)에서 각각 2.2%포인트, 3.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상임위원장, 예결특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갈등이 자리 싸움으로 비쳐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예결특위 위원장은 정리가 됐지만, 국토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당 전체가 희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상임위원장·예결특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갈등으로만 국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문제에 대한 갈등을 중재·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가 본격화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당 의총에서 예결특위 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김재원 의원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됐지만, 황영철 의원이 “측근을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앉히려 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를 직설적으로 비판했고, 원내지도부는 국토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박순자·홍문표 의원의 갈등을 중재하는데에는 실패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원칙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지만, 박순자·홍문표 의원의 갈등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의원의 행태에 원내지도부가 좌고우면하지 말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원칙대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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