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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페이스북·트위터, 트럼프 주최 ‘소셜미디어 서밋’ 초대 못받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8 11:16
2019년 7월 8일 11시 16분
입력
2019-07-08 11:16
2019년 7월 8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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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수 목소리 검열한다" 트위터·구글 등에 불만 제기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백악관에서 오는 11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소셜 미디어 서밋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초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CNN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행사에 초대받지 못한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백악관이 주최하는 소셜 미디어 서밋은 업계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을 다루기 위한 행사가 아니며 우익들의 불만 등 민원을 접수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지난 5월 소셜 미디어 업체들의 정치적인 편견 사례들을 신고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정치인 중 트위터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판문점에서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를 성사시켰다.
백악관은 아직까지 소셜 미디어 서밋에 참석하는 기업들의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트위터와 구글, 페이스북 등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보수적인 목소리를 검열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백악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만나 트위터의 정치 편향성을 거론하며 자신의 팔로워 숫자가 줄어드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도시 CEO는 이 자리에서 가짜 계정이나 스팸 계정을 삭제하기 때문에 팔로워 숫자가 바뀔 수 있다며 이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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