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일성 25주기… 내부결속 다지는 北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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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5년만에 추모대회 나올듯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8일)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대대적인 체제 선전에 나섰다. 북한이 5년, 10년 단위인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특별히 기념해온 만큼 올해 추모대회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6일 러시아, 몽골, 슬로바키아 등에서 김일성의 업적을 칭송하는 회고위원회가 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수령님의 은덕’이라는 글에선 “시대와 혁명 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긴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라며 김일성을 치켜세웠다. 신문은 앞서 4일과 5일에도 직업동맹이 김일성 회고음악회를 진행하고, 조선농업근로자동맹이 회고모임을 열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4년 김일성 사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한 이후 불참해왔지만 올해는 25주기인 만큼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정은이 참석한다고 해도 대북제재 해제 요구 등 대외 메시지 대신 내부 결속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김일성 25주기#김정은#추모대회#대북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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