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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 가는 김신욱, 머리로 ‘고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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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 가는 김신욱, 머리로 ‘고별 선물’

이승건 기자 입력 2019-07-08 03:00수정 2019-07-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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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 선제골 뒤 관중석에 큰절… 전북 3-1 완승 단독선두 이끌어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 이적
이적을 앞둔 프로축구 전북 김신욱이 7일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서포터스석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장기인 헤더 골을 넣은 뒤에도 전북 김신욱(31)은 웃지 않았다. 담담한 표정으로 크로스를 올려 준 이주용을 끌어안았고, 입을 꾹 다문 채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했다. 4년 가까이 ‘전주성’에서 자신을 성원해 준 팬들을 위한 ‘이별 의식’이었다.

중국 진출을 앞둔 김신욱이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1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1-1로 맞선 전반 34분 손준호의 골에 이어 김신욱을 대신해 후반 34분에 투입된 이동국까지 교체 4분 만에 득점하면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동국은 시즌 5호이자 통산 220호 골.

승점 41(12승 5무 2패)을 만든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승점 40·12승 4무 2패)을 끌어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K리그 경기에서 팀을 선두에 올려놓은 김신욱 본인도 득점(9골) 및 공격 포인트(12점) 공동 1위로 나섰다.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이 최근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김신욱의 중국 진출은 급물살을 탔다. 다롄 이팡에 있을 때부터 김신욱과 함께하려 했던 최 감독의 영입 요청을 새 구단이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김신욱이 이적료 약 70억 원에 연봉 약 50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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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신욱은 2016년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고 최 감독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16년), K리그1 우승 2회(2017, 2018년)를 달성했다. 김신욱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팬들을 향해 절을 했다. 모라이스 감독님에게는 미안하고 또 고맙다. 열심히 뛰고,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프로축구 전북#김신욱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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