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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야구’ 플랜B에서 더욱더 돋보인 키움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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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야구’ 플랜B에서 더욱더 돋보인 키움 불펜

장은상 기자 입력 2019-07-07 21:45수정 2019-07-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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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양현이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갑작스럽게 생긴 응급상황에서도 ‘플랜B’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선발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오래다. 안우진과 이승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대체 선발 자원은 신재영이 가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었다.

신재영이 5일 선발로 안우진의 공백을 메웠지만 7일 이승호의 대체 자원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벌떼야구’를 선언하며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발투수로는 양현을 내세웠다.

장 감독은 경기 전 “필승조는 늦게 내보내려 한다. 양현 뒤에는 이보근, 김성민, 이영준 등이 먼저 출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해 키움 불펜은 유독 다른 팀과 비교해서 풍부하다. 좌우투수 할 것 없이 제 몫을 해주는 자원들이 넘쳐난다. 장 감독이 시즌 도중 “불펜 운영 계산이 한결 쉽다”고 설명하는 이유다.

예상 밖의 소득까지 더해졌다. 양현이 예상보다 호투하며 초반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4회부터 계산대로 불펜진을 총 투입했다. 이보근~김성민~한현희~이영준~김상수~오주원이 차례대로 남은 이닝을 나눠 막았다.

6회에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가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등판한 투수들은 1이닝씩을 철저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키움은 불펜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8회에 3점을 뽑으며 최종 5-2로 이겼다. 이날 키움 투수들 중 30개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한 사람은 없었다. 마운드의 ‘영웅 벌떼’들이 거인을 아프게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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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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