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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 ‘신촌 물총축제’ 평정한 무시무시한 물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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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 ‘신촌 물총축제’ 평정한 무시무시한 물총은?

양회성기자 입력 2019-07-07 17:36수정 2019-07-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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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서울 신촌에서 아주 시원한 축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벌써 7회째로 어느덧 서울을 대표하는 여름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2019 신촌 물총축제’.

남녀노소,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물총 하나만으로 열기가 뜨거운 현장은 이색 복장을 한 참가자들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습니다.


물총 대신 농약살포기를 들고 온 참가자.
육군 정복을 입고 나온 참가자. 복장에 어울리게 저격용 총을 닮은 물총을 들고 왔지만 위력이 약해 곤경에 빠졌군요.
아이들 상대로 너무한 어른들.
그러던 중 한쪽에서 작은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누군가는 도망가고, 누군가는 소리를 지르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인 듯 했습니다. 수트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구두까지 신은 두 명의 덩치가 ‘가이포스크’ 가면과 원숭이 가면을 쓰고 무시무시하게 큰 물총을 들고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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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검은색 물총의 위력이 보이시나요?
한 번 쏘면 주변 사람들은 다 도망을 쳤습니다. 어마어마한 위력입니다.
이 두 사람은 서두르지도 않습니다. 표적을 정한 뒤, 어슬렁어슬렁 다가가… 사격!
신촌 물총축제를 평정한 저 무시무시한 파괴력의 물총! 도대체 무엇이더냐!

총을 확대해봤습니다.


사진을 확대해 비슷한 모양의 물총을 검색해봤더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물총 슈퍼소커 CPS2000’이라고 소개가 되네요. 태국 송크란 축제 등에서 이미 명성을 떨친 세계적인 학살용(?) 물총을 검은색으로 도색해 더 강력하게 보이게 만든 버전이었습니다.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최근 한 정에 50만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더군요.

엄청난 위력의 물총을 들고 있지만 다른 참가자들이 힘을 합쳐 공격하자 열세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물총을 들고 있다고 한들, 약한 물총을 가졌지만 힘을 모은 다른 참가자들의 공격에 곧 수적 열세를 드러냈습니다.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합치면 강하다! 물총싸움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난 진리네요.


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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